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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호펜하임 원정 3-2 승리

by 쏘블리:)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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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위기의 토트넘 홋스퍼를 구했다. 여전한 톱클래스 골 감각으로 유럽 대항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TSG 1899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그의 활약은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겨줬고, 리그 페이즈 4위로 도약하며 16강 직행권을 노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일부 팬들의 비판과 팀 성적 부진 속에서도 손흥민은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이날 경기에서 터진 시즌 9·10호 골은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임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로 9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그의 꾸준한 활약과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는 대기록으로, 팀의 에이스로서 그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고,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배치되었으며,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공격을 책임졌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가 나섰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포로가 후방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매디슨이 완벽히 받아내며 호펜하임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은 토트넘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은 전반 22분에 나왔다. 중앙선 부근에서 매디슨이 보낸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했다. 그는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몸을 던진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9호 골이자 유로파리그 2호 골이었다.

 


손흥민의 첫 골은 행운이 따른 득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의 위치 선정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풋볼런던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뛰어난 위치 선정과 빠른 반응으로 골을 만들어냈다”라고 평가했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마이키 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꽂히며 상대 골키퍼 바우만이 막을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로 기록되었으며, 토트넘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10호 골을 달성하며 9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일부 팬들의 야유에 응수했다. 경기 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든 경기였지만 올바른 결과를 얻으려면 올바르게 경기를 해야 한다”며 팀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스웨덴의 엘프스보리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토트넘은 자력으로 16강 직행 티켓을 확정할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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