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격파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알크마르를 1-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9점을 기록, 2위에 자리했다. 1위 라치오(이탈리아, 3승, 승점 9)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라치오 +8, 토트넘 +5)에서 밀렸다.
알크마르는 1승 2패(승점 3)로 24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한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던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해 65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
손흥민(32)의 후계자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2007년생 초신성' 마이키 무어(17, 이상 토트넘 홋스퍼)가 동료의 극찬을 받았다.
무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토트넘에서 가장 기대받는 유망주로 양민혁, 윌손 오 도베르와 함께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만 17세에 불과하지만, 토트넘과 프로 계약까지 맺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알크마르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던 무어다. '비인 스포츠'는 "무어는 '겁 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88분을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보다 더 많은 상대 박스 안 터치, 파이널 서드 패스, 드리블 성공을 기록한 선수는 매디슨 뿐이었다"라며 "무어는 헤더로 선제골을 넣을 뻔하기도 했다. 매디슨이 눈에 띄는 비교를 하기에 충분했다"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무어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후반에) 무어를 왼쪽에 배치했다. 봤듯이 그는 왼쪽에서 뛰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후반전 그는 뛰어났다"라며 "기대된다. 무어는 우리가 주는 모든 도전에서 잘 자라고 있다. 그는 훌륭한 소년이며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우리와 토트넘에 정말 흥미진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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