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공격 조합을 이식할 예정이다. 토트넘이 손흥민(32)과 환상 조합을 이룰 짝으로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을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온 더 미닛'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장 겨울 이적시장보다는 여름에 데려오기 위해 진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이번 겨울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커지자 잔류시키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어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심산이다.
토트넘이 한국 축구의 재능들을 이식시키려고 한다. 손흥민과 10년을 함께하면서 놀라운 기억이 많은 토트넘은 최근 양민혁을 영입한 데 이어 이강인까지 품을 계획이다. 그에 앞서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도 속했던 클럽이라 한국 선수들의 영향력을 믿는 모습이다.
이강인은 앞서 이달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다른 빅클럽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일궈낸 맨체스터 시티도 그를 넣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어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이강인 영입전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당장 이번 겨울이적시장 이적은 어려울 수 있어도 다음 여름시장에선 이강인을 찾는 손짓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강인을 토트넘이 찾는다는 보도가 지난 13일(한국시간) 나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PSG와 프랑스 언론이 "이강인은 판매 불가 선수다. 이강인도 PSG 떠나길 원치 않는다"라고 하지만 실제 이강인의 발언이 직접 나온 적은 없다.
이강인이 오면 손흥민이 가장 반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경우, 공격 콤비인 해리 케인이 2023년 여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손발 맞는 선수가 없어 고전했기 때문이다. 이강인과는 대표팀에서도 골과 도움을 서로 주고받는 등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이 오면 손흥민의 공격력까지 배가될 수 있다.
실제 유럽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부진 이유로 케인 같은 클래스의 공격수가 없다는 점을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