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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열흘 만에 10위→2위 대반전

by 쏘블리:)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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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불과 열흘 만에 10위에서 2위로 대도약했다. 홈런왕 탈환을 선언한 4번 타자 노시환(25)이 본격적인 몰아치기를 시작하면서 한화도 수직 상승 중이다.

노시환은 지난 19일 대전 NC전에서 시즌 7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4-2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에서 NC 좌완 최성영의 4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2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7호 홈런. 한화의 7-2, 5회 강우콜드 승리를 이끈 한 방이었다.

노시환은 그 전날(18일) NC전에도 4회 말 NC 좌완 김태현 상대로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 쪽 높게 들어온 시속 131km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솔로포로 대전 신구장에서 맛본 첫 홈런이었다.

연이틀 홈런으로 대전 홈팬들을 열광시킨 노시환은 “새 야구장에 이제는 다 적응했다. 초반에 안 좋았던 타격감들이 올라올 때가 된 것 같다. 타격이라는 게 사이클이 있다. 좋았다, 안 좋았다 반복한다. 좋을 때가 돼서 잘 맞는 것이지, 다르게 바꾸거나 그런 건 없다. 팀의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시즌 첫 14경기 타율 2할 8리(53타수 11안타) 3 홈런 8타점 OPS. 646으로 저조했던 노시환은 최근 10경기 타율 3할 3푼 3리(39타수 13안타) 4 홈런 11타점 OPS 1.179로 살아났다.

지난 16일 문학 SSG전 멀티포 포함 최근 4경기 4 홈런으로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어느새 7 홈런 19타점으로 모두 리그 전체 2위 기록. 홈런 1위 패트릭 위즈덤(KIA·8개), 타점 1위 문보경(LG·20점)에게 모두 하나 차이로 근접했다. 2023년 31 홈런 101타점으로 2개 부문 1위였던 노시환이 2년 만에 다시 거포의 상징인 타이틀들을 노리고 있다.

 


본격적인 홈런 레이스에 뛰어든 노시환은 “아직 초반이지만 시즌 전 홈런왕 다시 한번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고, 지금 순위권에서 경쟁하며 목표로 생각한 것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좋다”면서 “(팀 내 타점 1위 경쟁 중인) 에스테반 플로리얼(18타점)과 같이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노시환의 반등과 함께 한화 성적도 수직 상승 중이다. 지난 9일까지 5승 10패로 10위였던 순위가 최근 10경기 6연승 포함 9승 1패 질주와 함께 단숨에 2위(13승 11패)까지 올라왔다.

이 기간 한화는 팀 타율 2위(. 321), 홈런 공동 1위(9개), OPS 1위(. 894)로 평균 6.8 득점을 폭발 중이다. 채은성, 플로리얼과 함께 노시환의 반등이 죽어가던 한화 타선을 살렸다. 시즌 극초반부터 마운드는 안정적이었고, 쳐줘야 할 타자들이 쳐주면서 투타 조화 속에 한화가 제대로 분위기를 탔다.

노시환은 “팀이 연승을 하다 보니까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좋다. 경기를 할 때도 지고 있더라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마음이 하나하나 모이다 보니 흐름을 타고, 이렇게 좋은 타격이 계속 나오고 있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화의 9승 중 5승이 역전승이다.

이어 노시환은 “지금 팀이 상위권에 있지만 여름이 제일 중요하다. 체력이 떨어질 때도 지금 분위기를 계속 있어갈 수 있어야 한다. 날이 더워지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한다. 지금 순위를 잘 유지해서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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