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내년 6월 자유계약 신분 취득에 따른 무료 이적을 앞두고 있으나 토트넘을 지휘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 화제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에 무관심한 듯한 그의 답변이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다년 계약 협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다른 빅클럽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여러 구단이 내년 자유계약(FA) 신분 취득을 전제로 한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오는 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파리 생제르맹,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거친 그의 행선지 후보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까지 올라간 상태다.
토트넘은 오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첼시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그의 장기 재계약 여부 및 중요성이 궁금하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표정을 찡그리더니 싸늘한 대답을 내놓았다. 평소 형식적인 답변을 하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첼시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의 계약은 모른다. 챙길 상황도 아닐뿐더러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첼시전에 나서 싸울 선수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속된 말로 '뇌피셜'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모든 정황이 손흥민의 이적을 가리킨다.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해지는 만큼 최종 결정에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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