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목표는 6년 만의 우승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비 옥석 가리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소집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동아시안컵 대비 첫 훈련을 실시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이에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해외파들을 차출할 수 없다.
따라서 전체 26명 중 23명이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K리거 23명은 오늘 정상 소집 예정이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뛰고 있는 나상호, 오세훈(이상 마치다), 김태현(가시마)은 오는 6일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2019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년 직전 대회 당시 한국은 황인범(페예노르트·당시 서울), 조규성(미트윌란·당시 김천), 백승호(버밍엄·당시 전북), 조유민(샤르자·당시 대전) 등이 출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홍명보호는 안방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을 제패해 해당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다음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동행할 옥석 가리기다.
동아시안컵은 월드컵에 앞서 국내파들을 점검할 중요한 무대다.
앞서 7명의 선수가 2017 동아시안컵을 거친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밟았고, 12명의 선수가 2022 동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홍 감독도 파격적인 발탁으로 선수 발굴의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