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4, KRC 헹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1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오현규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지만 윙어에서도 뛸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현규는 메디컬테스트가 예정됐고, 기본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93억 원)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겨울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로 이적한 오현규는 공식전 47경기 12골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남기며 지난해 7월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헹크로 이적했다. 헹크에서는 지난 시즌 교체로 뛰면서 41경기 12골 3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오현규의 입지가 달라지면서 헹크의 주요 공격 자원이 됐다. 앞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이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62억 원) 수준의 오현규 영입 제안을 헹크가 거절한 바 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주필러리그 4경기 1골 1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헹크의 주전으로 활약이 기대된 오현규는 독일행이 급물살을 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 오현규의 슈트트가르트 이적 임박 소식을 알리며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26억 원)를 언급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4승 8 무 12패 승점 50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2023년부터 이번 여름까지 소속됐던 팀이다.
한편 축구 이적시장 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오현규의 몸값은 350만 유로(약 57억 원)로 측정됐고, 만약 오현규가 1,800만 유로에 이적한다면 최소 5배 이상 높은 금액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