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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좌절, '설영우의 즈베즈다'와 '양현준의 셀틱' 아쉬운 동반 탈락

by 쏘블리:) 202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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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젊은 재능,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양현준(셀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의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각자의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으며 최고 권위의 무대 대신 유로파리그에 만족하게 된 것이다.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7일(한국 시간) 키프로스 리마솔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파포스(키프로스)와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던 즈베즈다는 합산 점수 2-3으로 밀리면서 파포스에게 본선 진출권을 넘겨줬다.

이날 즈베즈다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후반 15분에는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중원에서 설영우가 투입한 공을 셰리프 은디아예가 이어받았고, 이바니치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합산 점수 2-2 동점을 만들며 즈베즈다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후반 44분, 파포스의 자자에게 통한의 '극장골'을 허용하며 본선행의 꿈을 접었다. 2014년 창단한 파포스는 이번 승리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본선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즈베즈다는 아쉽게도 2부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스코틀랜드 명가 셀틱 역시 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측면 공격수 양현준이 선발로 나선 셀틱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카이라트(카자흐스탄)와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 2차전 모두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셀틱은 2-3으로 패하며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이날 양현준은 후반 2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셀틱은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인 애덤 아이다와 루크 매코완이 연달아 실축했고, 마지막 5번 키커 마에다 다이젠의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는 불운이 겹치며 고배를 마셨다. 1954년 창단한 카이라트 또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본선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카자흐스탄 팀이 UCL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15-2016 시즌 아스타나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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